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임시국회도 필요하다 생각한다. 공직선거법 문제 뿐 아니라 유치원3법을 비롯해 필요한 민생입법들도 처리했으면 한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에게 정식으로 다시 요청을 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최고위에서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편안 의결을 추진키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에 적극 참여해서 실제로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나경원 원내대표도 만났고 한국당 몇 분과 얘기했지만 한국당 내 선거법 논의가 아직 충분하지 않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대한 합의 도출을 시도해보겠지만 만약에 여의치 않으면 야3당과 민주당만이라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중심으로 한 선거법 개정에 대해 정개특위를 가동해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지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은 선거법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야3당은 정개특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서 논의를 이어나가고, 이번 기회에 선거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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