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원폭행 유성기업 노조원 3명 소환조사…공동상해 혐의

기사등록 2018/12/07 16:25:48
【아산·홍성=뉴시스】이종익 기자 = 지난 11월22일 충남 아산의 유성기업에서 회사 임원 A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노조원 3명이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경찰에 출석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A씨의 폭행 현장 사건과 관련해 공동상해 혐의를 받는 노조원 6명 중 3명을 소환해 아산경찰서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께 유성기업 아산공장 대표이사실에서 회사 임원 A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노조원 3명은 변호인을 통해 오는 11일로 출석기일을 연기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A씨의 폭행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관의 진입을 막은 노조원 5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4일 경찰 조사를 받은 노조원 1명은 A씨에 대한 공동상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 11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면 증거자료 등을 종합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노조가 유성기업 임원 6명을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별도의 집중수사팀을 편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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