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내 10대뉴스]⑩방탄소년단, K팝 그 이상의 존재되다

기사등록 2018/12/11 09:30:09 최종수정 2018/12/24 10:01:50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24.pak7130@newsis.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대 뉴스를 장식했다. 작년보다 파급력이 더 강해졌다.

 2017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K팝 역대 최고인 7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같은 차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1위에 처음 오른 데 이어 3개월여 만인 9월 초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다시 정상을 밟았다.

단순히 해외 진출이 목표가 아닌, 앨범을 낼 때마다 자연스럽게 세계가 무대가 되는 팀이 됐다. 'K팝' 레이블을 떼어낸 첫 K팝 그룹이다. 대활약에 현지 시상식도 휩쓸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차지한 데 이어, 10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상도 받았다. 내년 2월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디자인에 참여한 파트너사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은 아니지만, 앨범 관련 부문에 지명되며 보수적인 그래미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이다. 방탄소년단 덕분에 K팝 세계진출에 큰 동력이 생겼다.

단순히 화젯거리나 단발성이 아니다. 우리말 노래로 열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이 각국의 한국 문화 관심을 높이고 있다. UN본부 연설로 영향력도 인정 받았다. 정부는 이들에게 최연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아이돌 그룹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