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원과 하원은 각각 호명 투표를 통해서 연방 정부의 12월7일~21일의 예산 지출안을 승인하고 이를 백악관으로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밤 자정으로 시효가 끝나는 국토안보부를 비롯한 몇 개 부처의 예산 지출에 대비해서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연방 정부의 부분 셧 다운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예산안 50억 달러를 요구하면서 의회와 이를 두고 충돌하는 가운데 점점 더 마감 시한이 닥쳐왔다.
하지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민주당은 국경에 실제로 장벽을 건설하는 대신에 기존의 국경 안보를 보강하는 금액으로 16억 달러만을 승인하겠다"고 버티면서 대치가 계속되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장벽 건설비를 제대로 승인해주지 않으면 연방 정부 일부의 셧다운도 감수하겠다며 압박해왔다.
그런 와중에 지난 주 조지 H.W. 부시 전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이후 의회의 의원들은 21까지 2주일간의 예산안을 통과시켜 정부 셧다운을 막기로 합의했다.
의회는 정부 5개 부처의 2019회계연도 예산은 이미 통과시켰고 이는 10월 1일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국토 안보부등 7개 부처는 아직 예산 집행을 위한 의회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방 정부는 이민관련 문제로 의회와 의견이 대립되면서 올해 벌써 두 번이나 잠깐씩 셧 다운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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