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표정은 밝은 미소를 짓기보다는 긴 한숨과 탄식이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전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영역별 만점자 비율과 등급 컷 등 채점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미 '불 수능'임이 예고됐다.
사전채점 결과보다 점수가 소폭 상승한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는 긴 한숨 속에 성적표를 살펴보며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년과 다르게 수시모집을 통해 이미 합격한 학생들이 많아 차분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출력된 성적표에는 영역과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됐다. 성적표 통지 후 본격적으로 2019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일정이 시작된다.
이달 14일까지 대학별 수시 합격자가 발표되고 합격한 학생들은 19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수시 등록 일정이 마무리된 후 이달 29일부터 2019년 1월3일까지 진행된다.
정시모집 전형은 1월29일까지 진행되며, 2월 1일 정시 최초 합격자 등록이 마감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달 15일 오후 2시부터 청주, 충주, 제천에서 동시에 2019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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