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해상서 자망어선 전복...2명 숨지고 1명 구조

기사등록 2018/12/02 17:36:22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2일 오전 11시16분께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방 6.3해리 해상에서 구룡포수협 소속 연안자망어선 A호(4.73t, 승선원 3명)가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사진은 전복어선을 인양중인 포항해경.2018.12.02.(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2일 오전 11시16분께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방 6.3해리 해상에서 구룡포수협 소속 연안자망어선 A호(4.73t, 승선원 3명)가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B(72)씨는 표류 중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장 C(66)와 선원 D(80)씨는 출동한 포항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전복어선 위에 올라가 있던 선원 B씨는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바로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선장 C씨와 선원 D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숨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2일 오전 11시16분께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방 6.3해리 해상에서 구룡포수협 소속 연안자망어선 A호(4.73t, 승선원 3명)가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사진은 전복 어선을 인양하는포항해경 소속 직원.2018.12.02.(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사고 발생 직후 포항해경은 선장 C씨와 선원 D씨를 구조하기 위해 경비함정 7척과 해군함정 2척, 민간구조선 10척, 항공기 1대, 해경구조대를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집중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구조된 선원 B씨에 따르면 전복된 어선 A호는 이날 오전 7시께 구룡포항을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자망그물을 인양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북동풍이 초속 6-8m로 불고 있었고 파고 1-2m, 수온 16.8도 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2일 오전 11시16분께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방 6.3해리 해상에서 구룡포수협 소속 연안자망어선 A호(4.73t, 승선원 3명)가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사진은 전복어선에 접근 중인 포항해경 소속 직원.2018.12.02.(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해경은 사고 어선을 인양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r.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