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덕특구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신중년 일자리사업은 고경력 과학자를 은퇴 전부터 관련분야 기업의 전담 기술주치의로 지정해 기초진단 및 처방을 제공하는 고급 은퇴인력 활용사업이다.
이들 기술주치의는 은퇴 이후에는 기술클리닉센터에 소속돼 지속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90여명의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기술주치의 교육을 수료했으며 기술클리닉센터에서 기술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다.
특구재단은 신중년 일자리사업의 활성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청년TLO와 연계키로 하고 이날 대전권 청년TLO육성사업을 시행 중인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 ▲한밭대학교기술지주㈜ 등 5개 기관과 TBC 회의실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참여기관들은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통해 양성된 기술주치의를 각 대학에서 선발한 청년TLO와 접목시키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또 지역 기업의 공공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촉진과 청년창업·기업지원 연계를 위해 상호 노력하며 기술애로 해결·신규고용 희망기업 정보 공유,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험·노하우 활용 등에서도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특구재단은 이와 함께 이날 기술주치의 1기 교육을 수료한 90여명을 대상으로 수료식과 함께 이들이 소속된 6개 기술클리닉센터의 현판식을 진행한다.
선정된 기술클리닉센터는 기계전문가협동조합, 협동조합세종과학기술연구원, ㈜연우알엔디, 대덕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 에기연우협동조합,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등이다. 기술클리닉센터는 소속된 기술주치의를 활용, 기업 현장의 기술애로 상담과 기초진단 및 처방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과학기술인의 지식이 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역량있는 청년 엔지니어 일자리 창출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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