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곰이의 여섯 마리 새끼들 사진을 공개하며 "엄마 개와 여섯 새끼들 모두 아주 건강하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편한 옷차림의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청와대 관저 앞마당에서 곰이와 새끼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 새벽 새끼 여섯 마리를 낳았다. 암수 세 마리씩, 모두 흰색으로 다 건강해 보인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는 임신 기간이 두 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 두 마리의 선물에 여섯 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르는 반려견은 이제 총 10마리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양산 자택에서 기르던 풍산개 '마루'와 입양한 '토리'를 청와대에서 키웠다. 이후 송강과 곰이를 선물받았고, 곰이가 낳은 새끼 여섯 마리까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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