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5만t 온실가스감축·배출권 확보 기대
8월 유엔에 CDM 등록…이번주 지원 시작
GS칼텍스가 지원하는 쿡스토브는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서 사용하는 화로 대비 연료비용 최대 66%, 조리시간 최대 50%를 감축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 취사도구로, 취약계층의 가사비용 절감과 가사노동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림 보존과 호흡기 질환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에 가까운 30억 명 정도가 나무나 숯 등을 태워 요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4백만 명 정도가 '가정 내 공기오염'으로 인해 숨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5만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감축 노력분은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연간 5만t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은 소나무 7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GS칼텍스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8월 유엔(UN)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계획서를 등록했으며, 9월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팅업체 '에코아이'와 쿡스토브 지원사업 실행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주에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 지원을 시작했다.
GS칼텍스 허진수 회장은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국민 건강 증진과 환경 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강화 기회로 삼겠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여수산업단지 내 잉여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공정 부생가스를 활용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등 고효율 저탄소형 생산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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