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본부장, 내일 오전 인천공항 통해 워싱턴 출국
북미 물밑접촉 시도 북미대화 재개도 관심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담을 하기 위해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이 본부장은 2박3일 방미 기간 동안 비건 대표와 북한의 요구로 미뤄진 북미 고위급 대화의 재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북미대화에 앞선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 한미 워킹그룹 구성과 운영방안에 관한 세부사항을 최종 조율하고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워킹그룹 첫 회의도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이 이달 말 뉴욕에서 재개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미가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미대화 재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측근인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극비로 14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뒤 17일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정부 당국자와 여야 의원 등을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고 북한 통일전선부 측 인사와 판문점에서 만나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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