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차례 밝혔듯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면 이 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며, 거짓말로 많은 사람을 기만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단 그는 "경찰 수사 결과 기소의견을 송치할 만한 정황증거들이 모아졌지만 이 지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라며 "법정에서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혜경궁 김씨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 지사의 정치적 경쟁 상대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취업특혜 등을 비판했을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빗대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을 공격했다.
이 지사의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경쟁자였던 전해철 의원 등이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주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지사 부인 김씨를 오는 19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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