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이들 농민과 트럭 운전자들은 도로 요금소, 로터리 등을 봉쇄하며 이날 파리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프랑스 정부는 시위가 과격해질 것을 우려해 경찰병력을 투입하기로 해 충돌이 우려된다.
프랑스 정부는 대기오염 방지와 신재생 에너지 촉진을 위해 지난 1년간 경유에 붙는 유류세는 23%, 일반 가솔린 유류세는 15% 인상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이들 농민과 트럭 운전사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졌다.
이들은 프랑스 전역에서 700곳을 봉쇄하며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에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는 청원 사이트에는 85만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이 유류세 인상을 추진한 것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대해 시위자들은 프랑스 정부가 운전자들의 애로사항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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