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와의 격차 3020표 차이로 벌어져
영 김 낙선 가능성 커져
한인 여성 첫 연방 하원의원 당선이 기대됐던 영 김 후보는 당초 연방하원 입성이 확실시됐지만 개표 과정에서 역전을 당했다.
그는 공화당 후보로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했다. 16일 오후 현재 영 김은 10만7774표(49.3%)를 얻어 11만794표(50.7%)를 획득한 시스네로스에 3020표 차이로 뒤지고 있다.
영 김은 11·6 중간선거 당일 3900표 앞선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우편 투표 결과가 공개되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었으며 이후 시스네로스 우세로 뒤집혔다.
시스네로스에 1위 자리를 내준 영 김은 상대 후보의 개표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영 김 후보 측은 13일 발표한 트위터 성명에서 "영 김 캠프는 대다수 유권자의 의지인 민주적 절차를 지지하며 모든 투표가 합법적으로 개표되도록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 김 캠프는 시스네로스 후보가 선거 결과를 뒤바꾸기 위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 김은 지난 1975년 한국에서 이주한 이민자로 이 지역에서 13선을 지낸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과 함께 일하다 이번 선거에 뛰어 들었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