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축사
고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현 추세로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되면 지구 온도 1.5℃ 상승은 불가피하고 그로 인해 다가 올 홍수와 가뭄, 폭염과 해수면 변화는 전 인류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뜨거운 지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독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약 29%에 달한다"며 "덴마크는 2050년까지 사용되는 에너지의 50%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대체함과 동시에 2050년 이후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지난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7%에서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지난 8월에는 '수소경제'를 혁신성장을 위한 4대 전략투자의 한 분야로 선정했다. 연내에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고 차관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달성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산업계와 시민단체 등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만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의 꿈이 이뤄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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