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들 재판 터키서 진행 요구
차우쇼울루 장관은 이어 카슈끄지 살해와 관련돼 사우디에 체포돼 있는 용의자들은 터키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터키는 사우디가 지난달 2일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발생한 카슈끄지 살해 사건을 누가 지시했는지 폭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우쇼울루는 "사우디 검찰총장의 설명에 터키는 만족할 수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누가 살해를 지시했는지, 누가 진정한 범죄자인지 밝혀낼 필요가 있다. 이런 식으로 법적 심판이 마무리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가 체포된 18명의 용의자들 가운데 11명만 기소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 사우디 검찰총장의 발표는 카슈끄지의 유해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앞서 사우디 알모제브 검찰총장은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에 가담했거나 명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5명의 사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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