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건설시 거푸집으로도 사용되는 CLP는 원자로 내부의 방사선 누출 방지를 위해 원자로의 콘크리트 벽과 돔에 두께 6㎜의 탄소 강판을 덧대 만들어진 일종의 차단 격실이다.
14일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문제의 목재는 지난 12일 CLP 내부 전수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검사 당일 한빛본부는 CLP 7단에서 두께가 얇아진 부위를 확인하고, 해당 부위를 절단한 결과 건설용 목재(가로 10cm×세로 5cm×길이 120cm)가 수직 상태로 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빛본부 관계는 "CLP 두께가 얇아진 것은 건설 당시 제거되지 않은 목재에 의한 부식으로 추정된다"며 "목재를 제거한 후 콘크리트와 CLP를 보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빛 2호기는 지난 7월16일부터 제23차 계획예방정비가 진행 중이다. 현재 CLP 전수검사 등 보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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