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센터, 올해 종소기업 120곳 판로개척 지원

기사등록 2018/11/14 11:36:5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특화사업인 유통 부문에서 중소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 연 누적 매출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6월 부산 롯데백화점 동래점 2층에 문을 연 '초기창업기업·향토특산물관'. 2018.11.14. (사진=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특화사업인 유통 부문에서 중소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 연 누적 매출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혁신센터는 2015년 문을 연 이후 유통부문에서 전담기업 롯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우수기업을 비롯한 전국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홈플러스, NS홈쇼핑, 아트몰링 등 협업 참여주체를 확대, 마트·홈쇼핑과 같은 다양한 유통채널에 중소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는 저변을 확보했다.

먼저 국내 판로지원 사업의 경우 롯데백화점, 아트몰링 등과 협업해 초기 창업가와 지역식품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전용매장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4월 아트몰링에 입점한 원석 쥬얼리 가공업체 '민트베리'의 경우 월 평균 약 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홈플러스 입점을 검토 중이다고 센터는 전했다.

또 수제 가시제거 고등어 필렛을 취급하는 지역 식품가공기업 '코리아펠라직'은 NS홈쇼핑 방영으로 약 1억원의 초도 매출을 기록, 앵콜 방송을 거쳐 현재 3번째 라이브 방송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해외 사업의 경우 지난해 10월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문을 연 중소기업 전용매장 'BE-GOODS'의 경우 월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매장은 전국 중소기업 22곳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고밥점에 문을 연 '부산기업 전용매장'에는 식품, 생활용품 등 지역기업 13곳이 입점해 영업 중이다.

부산혁신센터는 또 올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테마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10월 열린 '2018 전국공동소싱박람회'에서 사회적경제기업 11곳을 대상으로 대형유통사 상품기획자 및 KOTRA 해외수출전문위원과의 판로지원 상담을 지원했다. 더불어 지역 사회적 경제 지원 기관들과 연계해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 경제 기업 4곳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청년드림식당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홈플러스 서면점에 청년드림식당 1·2·3호점의 개장을 지원했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올해 도시재생 활성화 사례 공유와 관련 리딩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센터 프로그램을 재정립 하는 단계에 있다"며 "내년에도 유통 특화 센터의 장점을 살려 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혁신형 창업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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