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힐링 산책길 62곳···박여진·백홍기 '토닥토닥, 숲길'

기사등록 2018/11/12 15:38:36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잡지사 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백홍기(45)·번역가 박여진(45) 부부가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안내서 ‘토닥토닥 숲길’을 펴냈다.

주중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여행자가 된 지 20년 가까이 된 부부가 전국을 누비며 찾아낸 걷기 좋고 아름다운 산책길 62곳을 소개한다.
남해 물건마을
많은 사람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이 되는 느긋한 여행을 꿈꾸지만 시간이 없어서, 정보가 없어서, 돈이 없어서 등 여러 이유로 실천하지 못할 때가 있다.
거제 공곶이
큰 비용과 시간, 완벽한 준비가 없어도 운동화만 있으면 된다. 회사 눈치를 보며 연차를 궁리하지 않아도 주말을 활용해 힐링할 수 있는 숨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구례 노고단
저자 부부는 늙은 나무 사이의 오솔길, 잣나무 껍질이 눈처럼 내리는 숲길, 동네 강아지가 마중 나오는 시골길, 고즈넉한 성곽길, 가슴 트이는 바닷가 마을길까지 자연과 전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서와 풍경을 에세이와 160여컷의 사진으로 담아 생생하게 전한다.
공주 공산성
또 여행지 가는 법을 시작으로 추천 일정, 먹거리, 장날 등 실용적인 정보와 교통체증 없이 여행하는 법, 여독이 생기지 않는 팁, 여행하며 집안일과 취미를 해결하는 방법 등 수 십 년간 축적된 여행 베테랑 부부의 노하우를 수록했다.

서울 근처의 숲길부터 평소에 그냥 지나친 시골마을까지 부부는 그동안 가본 곳 중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엄선했다. 호수를 따라 산책은 물론 자전거, 나무 카누,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춘천, 오래된 숲과 서원이 펼쳐지며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안동, 울창한 숲이 우거진 횡성, 몽돌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정겨운 남해 바닷가 마을 등을 선보인다. 304쪽, 1만4000원, 예문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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