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10만가구 분양…희소가치 내세운 마지막단지 관심

기사등록 2018/11/06 11:13:54
【서울=뉴시스】다산신도시 자연&자이.2018.11.06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9.13 부동산대책에 따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등으로 일정이 밀린 분양물량이 11~12월 단기간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마지막 희소가치를 내세운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11~12월 두달간 전국에서 9만789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공급된 8만3620가구보다 약 17%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단기간 집중되면서 건설사들이 마지막 희소가치를 부각시키며 수요자들의 관심 끌기에 한창이다.

특히 지역내 마지막 단지들은 앞선 분양으로 입지나 개발호재 등 지역가치를 이미 검증받고 입주후 생활인프라를 빠르게 누릴 수 있으며 가장 최신 설계를 적용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지역내 마지막 공급 아파트에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는데 동탄2신도시 마지막 분양아파트인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3차’(2017년 7월 입주)는 청약 경쟁률이 141.36대1에 달했고 싯가도 전용 99㎡가 8억1000만원(10월 기준)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3억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또 지난해 7월 청라국제도시의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인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도 분양당시 평균 14.37대1의 경쟁률속에 지난 9월 전용 75㎡ 분양권이 분양가 대비 약 8000만원이 오른 4억 4801만원에 계약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수요자들의 검증을 마친 주거지역에 관심이 높다”며 “올 연말 분양시장에도 인기지역 마지막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11월 경기도 하남시 현안2지구 A1블록에 마지막 민간분양단지인 ‘하남 호반베르디움에듀파크’를 분양한다. 현재 대형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서 있는 이 단지는 주변에 지하철 5호선 덕풍역이 2021년 개통 예정이며 이마트(하남점), 홈플러스(하남점) 등과도 가깝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에 전용면적 59㎡ 총 999가구 규모다.

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사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8~29층 7개동으로 전용 74~84㎡ 총 878가구로 이뤄졌다.

다산신도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진건지구의 마지막 분양단지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2023년 완공 예정으로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으며 도농역 인근의 이마트,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또 12월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3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식사지구 일대에 조성되는 7000여세대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의 마지막 완성작이다. 인근에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고양대로 등의 광역 도로망도 가깝다. 이와함께 단지 동측 맞은편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바로 앞에는 상업지역 및 준주거 예정 부지가 있어 주거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신동아건설은 12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3블록에서 ‘캐슬&파밀리에 시티 3차’를 선보인다. 신곡6지구내 들어서는 마지막 단지로 앞서 공급한 1,2차와 함께 총 4665가구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단지가 위치한 고촌읍은 김포대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연결되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다. 또한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고촌역과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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