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10일부터 11일까지 주말 이틀간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용인 뮤지엄파크에서 'G-뮤지엄 페스티벌'을 연다.
재단은 작년에 이어 '공연예술 뮤지엄으로 확장Ⅱ'이라는 연속적인 주제로 진행되며, 뮤지엄파크를 찾는 도민들이 뮤지엄 관람과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박물관 야외 폭포수 앞에서는 야외대형인형무용극인 ‘선녀와 나무꾼’이 공연되는데, 6m 크기의 거인 나무꾼이 등장해 관람객의 흥미를 압도한다. 공연 사이사이에는 꿈을 주제로 한 서커스 드라마도 진행된다. 원형극장에서는 심청전을 주제로 한 풍자해학의 마당극이 공연돼 관객석을 넘나들며 관객들과 호흡한다. 강당에서는 마치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느낌의 국악퓨전음악 공연이 열린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일대에서는 누군가 놓고 간 가방 때문에 벌어지는 마술 오브제극이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의 <tv부처>에서 영감을 받은 ‘무중력인간’의 허공에 떠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인어공주를 연상하게 하는 ‘수중인간’도 뮤지엄파크 야외에서 볼 수 있다.
주말에는 뮤지엄파크 일대에서 전시관람과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박물관 앞마당을 중심으로 뮤지엄파크 일대 곳곳에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어린이박물관 내 공연장에서 열리는 마리오네트 공연은 현장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입장권을 예매해야 입장, 관람이 가능하다.(문의: 경기문화재단 정책실 ☎031-231-7258)
◇백남준아트센터, '여름으로 가는 문' 개최
백남준아트센터는 2018 랜덤 액세스 두 번째 프로젝트로 무진형제의 '여름으로 가는 문'을 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층 메자닌 스페이스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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