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로 몇몇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5위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시우는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 7개로 만회했다. 이븐파로 반환점을 돈 뒤 후반에만 5타를 줄였다. 12번홀부터는 4연속 버디쇼를 선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김민휘 역시 뒷심이 돋보였다. 3언더파를 유지하던 16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1.8m짜리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렸다.
16개홀을 소화한 강성훈은 2언더파로 중위권을 기록했고, ‘루키’ 임성재는 1개홀을 남겨두고 1오버파에 머물렀다. 배상문은 2오버파 73타 공동 107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는 8언더파를 친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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