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쿠바공화국 국가이사회 위원장 겸 내각수상 미겔 마리오 디아스 까넬 베르무데스 동지가 곧 우리 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디아스카넬 의장은 지난 1일 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북한, 베트남, 라오스 등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디아스카넬 의장은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이었던 지난 2015년에 북한-쿠바 수교 55주년을 맞아 쿠바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
디아스카넬 의장은 라울 카스트로 전 의장의 후임으로 올 4원 선출됐다. 쿠바 의장이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1986년 피델 카스트로 의장 이후 3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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