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에 따르면 올해 안에 출시되는 디지털 싱글 '지난날 리버스'에 맞춰 동명의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 최근 홀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한 유재하가 31년 전 함께 음악을 했던 선배 뮤지션 송홍섭(베이스), 정원영(키보드), 김종진(기타)과 그를 그리워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후배 뮤지션 스윗소로우(코러스), 이준(드럼)이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담는다.
유재하가 몇 장 남기지 않은 사진과 드물었던 방송 출연을 참고해 지니뮤직과 KT가 홀로그램기술로 유재하의 얼굴 표정, 손동작, 몸짓을 컴퓨터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후배가수 루빈이 유재하 대역으로 몸연기를 맡았다.
'지난날'은 클래시컬 팝 앨범 1장으로 대중음악계에 한 획은 그은 유재하의 대표곡이다. 밴드 버전으로 태어날 '지난날 리버스'는 유재하의 목소리만을 추출하는 기술로 그의 맑은 음성을 되살려냈다. 스윗소로우의 화음이 포함되고 송홍섭, 정원영, 김종진 등의 연주가 더해진다.
지니뮤직 안정일 비주얼컨텐츠사업팀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선후배 뮤지션은 모두 7명으로 전원이 홀로그램으로 살아 돌아온 유재하와 함께 공연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개런티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의 밴드에서 건반 주자로 활약한 유재하는 1987년 8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뒤 11월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올해가 31주기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데뷔 앨범이자 유작이다. 영향력과 가치를 사후에 인정받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날' '가리워진 길' '사랑하기 때문에' 등 수록곡 대부분이 인기를 끌었다.
고인을 기리고자 유재하음악경연대회도 열리고 있다. 갑작스런 사망으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자 유족이 음원 수익금 등으로 장학회를 설립,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는 11월11일 소월아트홀에서 '제29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라는 제명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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