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 강화·채용비리 대응 위한 국장급 인사 단행

기사등록 2018/10/31 10:55:31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실·공공정책국장 4개 국장급 인사

【서울=뉴시스】기획재정부는 31일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 역할 강화와 채용비리 대응 등을 위해 4개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최상대 사회예산심의관, 양충모 경제예산심의관, 임기근 행정안전예산심의관, 강승준 공공정책국장. (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 역할 강화와 채용비리 대응 등을 위해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는 3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공공정책 분야 4개 국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상대 재정혁신국장이 사회예산심의관에, 양충모 공공정책국장이 경제예산심의관에, 임기근 재정기획심의관이 행정안전예산심의관에, 강승준 부총리 비서실장이 공공정책국장에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고용 부진, 양극화, 저성장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선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인식에서 이뤄졌다. 이에 재정·예산 분야를 두루 거친 적임자를 예산실 국장으로 임명했다는 설명이다.

최상대 사회예산심의관은 행시 34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기재부에서 재정혁신국장, 부총리비서관, 정책기획관, 예산실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복지예산과장, 노동환경예산과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으며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자문관도 지냈다.

양충모 경제예산심의관도 행시 34회다. 기재부에서 공공정책국장, 성장전략정책관, 협동조합범준비기획단 단장, 재정정책국 재정정책과장, 재정기획과장, 정책조정국 서비스경제과장, 기술정보과장, 사회재정기획단 노동여성재정과장 등을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임기근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재정기획심의관, 혁신성장본부 선도사업2팀장, 예산실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복지예산과장, 농림수산예산과장, 지역예산과장 등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주 국제연합(UN) 대표부 1등 서기관도 거쳤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 채용비리 대응, 혁신성장 지원 등을 위해 공공정책국장 인사도 단행했다.

강승준 공공정책국장은 행시 35회다. 경제부총리 비서실장, 기재부 예산실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국토해양예산과장, 공공정책국 제도기획과장, 평가분석과장,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상해총영사관 영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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