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378km 완주...재규어랜드로버 'I-PACE'

기사등록 2018/10/30 18:04:22

연내 출시 예정...런던~브뤼셀 주행 성공

최고출력 400마력·제로백 4.8초 성능 자랑

예상 가격은 1억 1040만원~1억 2800만원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올해 출시 예정인 자사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PACE'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30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I-PACE는 지난달 1회 충전으로 런던에서 브뤼셀까지의 378km 거리를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I-PACE에는 최첨단 90㎾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480㎞(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I-PACE는 국내 표준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해 국내에 이미 설치돼있는 충전 시설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배터리는 영하 40℃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으며 향후 확대 설치될 100㎾ DC 충전기를 사용하면 4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50㎾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80% 충전까지 90분이 걸린다.

 I-PACE는 전방과 후방 차축에 35.5㎏.m 토크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돼 있어 최고출력 400마력, 제로백 4.8초의 성능을 자랑하며 사륜구동(4WD)의 주행 안정성과 탁월한 퍼포먼스를 모두 갖췄다.

 속도를 줄일 때 손실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이 활성화되며 이때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

 I-PACE의 외관은 슈퍼카 'C-X75'에서 영감을 받아 재규어만의 민첩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역동적인 창문 라인과 차체와 일체화 된 도어 손잡이 등은 스포츠카와 같은 외관을 연상시키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뛰어난 효율성 역시 자랑한다.
실내공간에는 높은 품질의 천연 소재가 적용돼 럭셔리 전기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I-PACE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지만 내연기관과 트랜스미션 공간이 필요없는 전기차의 특징을 활용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656리터의 실내 적재 공간을 제공하고 프론트 후드 아래에 27리터의 추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I-PACE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전기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 등도 탑재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포스코 ICT와의 협약을 통해 완성차업계 최초로 전국 모든 지점과 서비스센터에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I-PACE 사전예약 고객들에게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전기차 전문 인력을 배치해 8년·16만㎞의 배터리 무상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 혜택을 제공한다.

 I-PACE의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 1040만원, 'EV400 HSE' 1억 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800만원이다.

mink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