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1126.5원)보다 8.7원 오른 1135.2원 마감
위안화 약세 띄고 금통위 금리 동결 결정 영향 미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6.5원)보다 8.7원 오른 1135.2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상승한 이유는 위안화 약세와 연동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17일(현지시각)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펀더멘털과 무역분쟁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원화가 약세를 띄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갈 때 통화가치도 올라간다. 다만 한은이 11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며 일부 조정되는 양상을 띄었다.
당분간은 환율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주식이 안정세이기는 하지만 확신할 수 없고 미 금리와 중국 증시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고점을 넘기지는 않겠지만 1120원~1145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i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