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도 유치원 비리…경기교육청, 3곳 적발

기사등록 2018/10/18 09:22:13

회계 부적절 집행

사유재산 세금 납부

감봉· 경고 등 제재

 【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전국에 유치원 비리가 확산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진행한 유치원 지도점검에서 하남시에서도 각종 비리가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 A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 공적 이용료, 유치원 회계 집행을 부적절하게 집행해 경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유치원은 사립유치원 연합회비 납부, 사유재산 공적 이용료 지출 부적정, 적립금(만기 환급형 보험) 관련 업무처리 소홀, 사유재산에 대한 세금 등 납부가 적발됐으며 총액은 1290만원대에 이른다.

 또 유치원 회계 집행 부적정(현금 인출 등), 유치원 견학 차량비 지급 부적정, 유치원 회계 집행 부적정(세금계산서 미발급 등),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부적정, 원천징수 미이행, 교재교구 구입 부적정으로 감봉과 경고를 받았다.

 공립인 B와 C유치원은 특별휴가 사용 부적정과 학교 채용 직원 성범죄경력 미조회로 각각 적발됐다.

 한편 교육부는 비위가 적발된 유치원에 대해 명단을 공개하도록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의 특정감사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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