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승우는 부지런히 몸을 풀며 교체 투입을 기대했으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우루과이전에서도 벤치만 달군 이승우는 두 경기 모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10월 A매치를 마감했다.
이승우는 파나마전이 끝난 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뛰고 싶지만 감독님의 결정이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열심히 해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좀 더 노력하고 발전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 그 기회를 잡으려면 열심히 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채찍질 하기도 했다.
실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승우는 달라진 위상을 재차 실감했다. 그의 얼굴이 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의 환호성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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