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공산당, 장양과 팡펑후이 제명하고 상장 계급 박탈

기사등록 2018/10/16 20:57:10

자살한 장양은 사후 조치

2017년 3월 중국 인민해방군 정치공작부 주임 장양(왼쪽)과 연합참모부 참모장 팡펑후이가 나란히 최고계급 상장 차림으로 전인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P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집권 공산당은 16일 부패 혐의 조사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자살한 군 최고계급 상장 출신 장양(張陽) 전 정치공작부 주임을 당에서 제명 축출하는 사후 조치를 내렸다.

공산당은 장양의 계급을 박탈하고 범죄와 관련된 재산은 압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자살 직후 군 기관지 등 언론은 처벌을 피하려는 '비루한' 행동이라고 장을 비판했다.

장양은 인민해방군을 통제하는 공산당 중앙군사위 위원을 지냈으며 군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돼 낙마한 궈보슝(郭伯雄),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자택에서 자살했다.

공산당은 이날 또 올 1월 뇌물 수수 혐의로 군 검찰에 이송됐다고 보도됐던 같은 상장 계급의 팡펑후이(房峰輝) 전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도 제명하고 계급을 박탈 조치했다고 말했다. 펑 상장은 지난해 8월 참모장에서 밀려났으며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