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부산 덕도초·감정초 내년 3월 폐교

기사등록 2018/10/15 10:58:07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강서구 덕도초등학교와 사하구 감정초등학교를 내년 3월 폐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1940년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개교한 덕도초는 현재 재학생이 18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16~19일 이 학교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폐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3%가 찬성하자 폐교를 결정했다.

재학생들은 인근 가락초, 대사초, 대저초 등 3곳 중 원하는 학교로 전학하게 된다.

또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윗쪽에 위치한 감정초의 경우 지난 9월 초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 80.4%가 폐교에 찬성했다.

이 학교 재학생은 69명이며, 이들 학생은 인근 서천초로 전학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11~12월 시립학교설치 조례를 개정하는 등 두 학교에 대한 폐교 절차를 진행해 내년 3월 문을 닫을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폐교로 인해 전학하는 두 학교 학생들에게 통학비, 방과후학습, 현장체험학습, 졸업 앨범비 등의 교육비를 비롯해 중학교 진학 시 교복 및 체육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전학 이후 학교 부적응 학생이 발생하면 심리상담 치료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폐교된 학교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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