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김장용 새우젓' 사러 마포로 오세요!

기사등록 2018/10/15 11:00:00

19일부터 21일까지…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서 열려

질 좋은 새우젓 시중가보다 15~20% 저렴하게 구입 가능

【서울=뉴시스】서울 마포구는 제11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마포구청> 2018.10.15.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제11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1번째를 맞이하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김장을 준비해야 하는 알뜰주부에게는 질 좋은 새우젓을 제공하고, 농어촌에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상생과 소통의 나눔 축제다.

 뿐만 아니라 포구문화 거리퍼레이드, 황포돛배 입항식 재현, 마포나루터 개장식 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9일 오전 10시30분에는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이어지는 포구문화 거리퍼레이드가 열린다.

 퍼레이드가 메인 무대인 평화의 광장에 도착하면 난지연못에서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입항하고 고을사또의 새우젓 검수가 시작된다. 사또의 품질 평가가 끝나면 만선과 풍년, 번영을 기원하는 신명나는 마당극이 이어진다.

 이어 마술과 서커스 등을 엮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이동공연과 외국인 김치담그기 행사가 진행된다. 마포의 대표 문화공간인 홍대앞에서 볼 수 있는 버스킹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저녁 6시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축하공연이, 수변묻에서는 멀티미디어쇼 '마포이야기'가 진행된다. 특히 마포이야기는 마포8경을 모티브로 LED조명과 빛 영상으로 조합해 마포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담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구는 제11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마포구청> 2018.10.15.
프로그램 일정과 맞지 않더라도 방문객들이 행사에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토·일요일에는 흥겨운 품바공연이, 새우젓 만들기 체험은 3일 동안 진행된다. 또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새우잡기 체험도 이뤄진다. 과거에서 미래로 넘어오면 드론과 로봇공연, VR 체험,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으로 미래사회를 가상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행사의 핵심인 질 좋은 새우젓 구매도 할 수 있다. 육젓은 kg당 5~7만원에, 김장용 새우젓으로 쓰이는 추젓은 1만5000~3만원에 거래될 예정이다. 시중가격보다 15~20% 저렴하다.

 그 외 마포구를 비롯해 16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 영월군, 전북 남원시, 충북 충주시 등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품질 좋은 지역특산물을 판매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마포의 고유 역사와 문화를 축제로 승화시킨 마포구의 대표축제"라며 "마포구와 농어촌이 상생하고,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포의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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