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강특위, 오늘 출범…인적쇄신 본격화하나

기사등록 2018/10/11 06:31:00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강특위 합류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2018.10.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자유한국당 차기 당협위원장을 선발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11일 정식 출범한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조강특위 위원과 당무감사위원회 위원을 최종 의결한다.

 비대위는 조강특위 외부인사 영입 작업이 늦어지면서 의결을 몇차례 미룬 바 있다. 이날 의결로 조강특위 위원들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상견례 등을 진행, 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조강특위 위원은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인으로 구성된다. 당헌당규상 김용태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이 당연직으로 들어간다.

 외부위원은 우선 영입된 전원책 위원이 나머지 3명에 대한 선임 권한을 맡았다. 이진곤 전 한국당 윤리위원장, 전주혜 변호사의 참여가 확실시되며 이들 외부위원은 사실상 조강특위 활동의 전권을 위임받게 된다.
 
 한편 한국당 비대위는 비대위 회의에 앞서 영등포 당사에서 당중앙연수원을 '시민정치원'으로 명명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진다. 기존의 폐쇄적인 관점을 뛰어넘어 일반 시민 및 국민과 함께하는 연수를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또 당사에 당원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유튜브와 팟캐스트 방송을 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공간을 오픈한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1호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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