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와 내셔널리그 타이틀 놓고 격돌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4차전 애틀랜타를 6-2로 제압했다.
류현진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1~2차전을 챙긴 다저스는 3차전을 5-6으로 패했으나 하루 만에 반격에 성공, 3승1패로 시리즈를 정리했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 류현진과 커쇼를 챔피언십시리즈 초반부터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3연승으로 제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류현진의 챔피언십시리즈 출격은 5년 만이다.
다저스는 1회 가볍게 선제점을 올렸다. 2사 후 맥스 먼시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나가자 매니 마차도가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의 초구를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다저스는 6회 리드를 되찾았다. 이번에는 다저스가 대타 작전으로 재미를 봤다. 2사 2,3루에서 데이빗 프리즈가 유격수 옆을 스치는 2타점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7회에는 마차도의 쐐기 스리런포가 나왔다. 채드 소보카를 상대한 마차도는 95마일(약 153㎞)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려 홈런을 이끌어냈다.
마차도의 한 방으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6-2가 됐다. 마차도의 이번 포스트시즌 두 번째 아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어스를 11-3으로 완파, 3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했다.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 21점을 내는 동안 6점만을 내주는 이상적인 밸런스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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