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와  올해 임금교섭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달 18일 노사 합의로 도출된 ‘2018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2.2%로 가결됨에 따라 지난 8일 오후 조인식을 갖고 조종사노조와 올해 임금교섭을 매듭지었다.
 
 조종사노조와의 임금교섭은 지난 8월 첫 교섭을 실시한 이후 총 7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직급별 초호봉 기장 매달 25만원, 부기장 매달 15만원) ▲연한수당 인상(선임기장 15만원 인상, 선임부기장 2만9000원인상) ▲중소형기 기장 비행수당 단가 1000원 인상 ▲화물기 비행수당 단가 인상(10%→20%) 등이 담겼다.
 
 이날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열린 임금교섭 조인식에는 김이배 경영관리본부장과 조종사노조 김영곤 위원장이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했다.
 
 김이배 경영관리본부장은 “조종사노조와의 이번 임금교섭은 그 어느 때보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시점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가 마음을 모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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