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스타인, 에어포스원 타고 트럼프와 올랜도 동행
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떠나기 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 마린원에 오르기 전 로젠스타인 부장관을 해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이날 조인트베이스앤드루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을 타고 올랜도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전에는 로젠스타인을 잘 몰랐지만 (점점) 그를 알게 됐다”며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올랜도로 가는 기내에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로젠스타인이 계속 업무를 맡기를 원한다”며 경질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대통령직 박탈을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검토했다는 기사가 지난달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보도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했지만 정치권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로젠스타인 부장관을 해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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