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기로 인센티브 지원 조기 중지

기사등록 2018/10/09 07:12:00

연간 사업비 1000만원 확보…올해 여행사에 47건 지원

청주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조건.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지원한 인센티브를 중지했다.

시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로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관련 예산의 조기 소진으로 중지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로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47건에 1000명의 관광객 유치 사전계획서가 신청돼 확보한 사업비를 모두 소진했다.

애초 예산 집행 완료 시기가 두 달이나 앞당겨졌다.

시는 '청주시 관광진흥 조례' 4조(관광객 유치 지원 등)에 따라 관광진흥법 규정에 등록된 일반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교통비)를 지원한다.

시는 2016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1158명을 유치해 740만원의 인센티브를 여행사에 지원했으나, 지난해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지원한 인센티브가 없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본예산에 1000만원을 확보한 뒤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추이를 지켜보고 추가경정예산 확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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