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ICT 선도기업 한 자리에…코트라 'GMV 2018' 개최

기사등록 2018/10/09 11:00:00

모바일·ICT 글로벌 종합 전시상담회 '글로벌 모바일 비전' 10일부터 개최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위한 '스타트업 글로벌 창업대전'도 연계 개최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코트라(KOTRA)가 는 국내 대표 모바일·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글로벌 종합 전시상담회인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18'을 10일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흘간 개최한다.

 올해 11년째를 맞는 GMV는 전시회, 일대일 상담회, 컨퍼런스, 스타트업 IR, 글로벌 잡페어 등 예년보다 더욱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코트라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글로벌 ICT 시장의 최신 흐름과 해외 유력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ICT 산업은 수출호황에 따른 생산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선전도 두드러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ICT 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했고 특히 전체 ICT 소프트웨어 생산의 75.2%를 중소기업이 차지할 정도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디지털 콘텐츠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184개사의 융복합 혁신 기술 제품이 전시된다.

 또 퀄컴, NEC 등 42개국 151개 글로벌 바이어가 전시장을 둘러보고 국내 기업과 개별 상담도 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지역 바이어가 61개사나 참가해 우리 ICT 기업의 해외 진출 외연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첫날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바꿔 놓을 미래상을 예측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세계적인 혁신 기술 컨설팅 기업인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루크 스미스는 AI와 머신러닝에 대해 특별연설을 진행하고 SK텔레콤의 박진효 ICT 연구·개발(R&D)센터 원장은 '5G가 가져오는 비즈니스 변혁'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디지털마케팅,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강연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을 위해 '글로벌 창업대전'도 1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중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징동, 세계적 제약사인 독일의 바이엘, 글로벌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미국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이 운영하는 벤처투자기업(CVC) 14곳을 포함해 해외 유력 벤처캐피탈(VC) 89개사가 스타트업 피칭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피칭을 통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푸짐한 포상도 주어진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에서는 2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사용권을, 사무 공간 글로벌 공유 네트워크인 위워크에서는 시설 사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약 8억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호주 스타트업 최대 행사인 '스타콘' 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ICT 분야 한국 청년 구직자의 국내외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한 '글로벌 잡페어'도 눈여겨볼만 하다.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ICT 전문기업 24곳이 참가해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갖춘 한국 청년 구직자들과 취업 상담회를 진행한다. 실리콘밸리 유명 ICT 기업 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5명이 성공담을 들려주는 시간도 갖는다.

 김두영 코ㅡ라 혁신성장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키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우리 ICT기업이 제대로 읽고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 이번 GMV처럼 정보 제공과 해외 파트너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