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현장 포착한 매의 눈…CCTV통합관제센터 유공자 표창

기사등록 2018/10/09 11:21:00

모니터 요원 윤경숙씨, 올해 3번째 범인 검거 기여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 강북경찰서는 모니터링으로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윤경숙(51·여)씨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2018.10.09. (사진=대구 강북경찰서 제공)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혹시 절도 아냐?" 지난 8일 오전 2시께 대구시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 화면을 관찰하던 모니터링 요원 윤경숙(51·여)씨의 눈이 커졌다.

윤씨는 매천동의 한 골목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청소년들이 자전거 잠금장치를 풀려는 모습을 발견했다.

윤씨는 곧장 경찰에게 상황을 알리고 이들을 주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청소년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모니터링으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윤씨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윤씨는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좀 더 세밀하게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앞선 지난 2월11일과 9월6일에도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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