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해남서도 농어가 침수·시설물 파손

기사등록 2018/10/06 13:00:20
  【해남=뉴시스】신대희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면서 전남 해남에서도 농어가 침수 피해와 시설물 파손이 잇따랐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 콩레이 영향으로 농경지 237㏊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산면 50㏊, 황산면 45㏊, 현산면 25㏊, 삼산면 20㏊, 문내 10㏊ 등 156.6㏊의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 80㏊가 쓰러지는 피해도 났다.

 북평면 김 양식장에서는 김 홀씨를 자라게 하는 김발(대·섶·그물) 500개가 유실됐다. 김 양식장 66㏊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남군 우수영 여객선터미널에 설치된 15m 길이 울타리(펜스)가 강풍에 파손되기도 했다.

 해남군은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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