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찰, '캐버노 인준 반대' 시위대 300여명 체포

기사등록 2018/10/05 17:54:34

유명 코미디언·모델도 포함

【워싱턴=AP/뉴시스】 4일(현지시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 반대를 촉구한 시위대 300여명이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는 수천여명의 여성 시위자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중 일부는 상원 건물에 진입했으며, 경찰은 지시에 불응한 302명을 체포했다. 이중에는 유명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와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도 포함됐다.

상원 의원들은 이날 캐버노 논란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 캐버노에 대해 불확실한 입장을 보여 왔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FBI 조사 결과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공화당 내에서는 인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은 5일 캐버노에 대한 상원 토론을 마치고 이번 주 내 최종 인준 표결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일 인준 표결이 진행될 수 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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