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는 지난 1982년부터 시행된 대한수학회 학술상 36년 역사상 여성 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수학회 학술상은 단일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쌓아 학문 발전에 크게 공헌한 수학 분야 연구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최 교수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템플대(Templ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1990년부터 현재까지 포스텍 수학과에서 재직하고 있다.
대한수학회는 최 교수가 실가중치 보형 형식의 주기 이론을 개발·정립해 정수론에서 최대 난제로 알려진 L-함수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이해하는 방법에 큰 진보를 이끌어 낸 공로로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공개했다.
현재 이 이론은 정보보안과 통신, 최첨단 암호 응용에 적용되고 있다.
최 교수는 그 동안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과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 활동 등을 통해 국내 연구 그룹의 국제 인지도 향상과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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