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2018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
대출금리인상-대출규제강화 등 수익률 저하 요인 발생
수익률은 금리 인상과 정부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연초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의 '2018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7~9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0.18%) 대비 보합세로 전환했다.
감정원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6대 광역시, 세종시 등 9개 시·도를 대상으로 오피스텔시장 조사를 시작한 올 1분기(0.52%)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확연하다.
오피스텔 3분기 매매값은 전반적인 주택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0.47%), 광주(0.17%)에서만 동반 상승했다.
반면 그외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울산(-1.49%), 세종(-0.86%), 대전(-0.61%), 대구(-0.60%), 부산(-0.46%) 등의 순으로 산업경기부진,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증가, 수익률 악화 우려 등으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셋값도 서울(0.50%)과 광주(0.02%) 지역에서만 공급물량 부족으로 전분기보다 올랐을뿐 전반적으로는 내림세를 보이며 전국이 0.02% 하락했다. 월셋값은 전분기 대비 0.26% 떨어졌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9월 기준 5.47%로 조사가 시작된 올해 1월(5.54%) 이래 꾸준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특히 서울은 올해 1월 4.97%에서 9월 4.88%로 5%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는 대출금리 인상, 대출규제 강화 등 수익률 저하요인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3분기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은 79.96%로 전분기(79.97%)보다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0.51%, 지방 77.67%, 서울 79.15% 등이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보증금 전환이율)은 5.38%를 기록해 전분기(5.52%) 대비 하락했다. 수도권 5.27%, 지방 6.95%, 서울 5.18%를 기록했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