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놀고, 즐기고…대구의 가을로(路) 떠나보세요

기사등록 2018/10/01 13:36:40

탐방·체험·공연 등 풍성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지난해 대구 동구 팔공산 일대가 단풍으로 물든 모습. 2018.10.01. (사진=대구시 동구 제공)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대구의 단풍명소는 벌써 나들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인다.

산책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대구의 나들이 명소를 소개한다.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팔공산은 오는 19일부터 첫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울긋불긋한 가을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드라이브를 즐기려면 팔공로(공산댐∼공산터널∼백안삼거리∼도학교),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삼거리)가 제격이다.

차에서 내려 팔공산 올레길과 갓바위 등산로, 파계사, 수태골을 찾는 것도 좋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국화로 물든 대구 달성군 사문진 주막촌. 2018.10.01.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photo@newsis.com

가을 국화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로 발걸음을 옮기자.

강바람을 맞으며 사문진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나들이 후 사문진 주막촌에서 먹는 파전과 막걸리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금호강 둔치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도 펼쳐진다. 오는 6~7일 북구 산격대교 문화광장에서는 '금호강바람소리길 축제'가 열린다.

마칭밴드 페스티벌, 열린축하무대, 대규모 연합윈드오케스트라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마당극, 국악퓨전, 한국무용, 전통놀이 체험 부스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10월6~7일 산격대교 문화광장에서 '2018 금호강바람소리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 2018.09.13. (사진=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photo@newsis.com

오는 3~7일 남구 계명대 대명캠퍼스에서는 '대구예술제'가 열린다. '7080 대학가요제', '사랑의 묘약', '가을빛에 취하다'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대구스타디움, 두류공원, 대구수목원, 앞산 카페거리 등이 안성맞춤이다.

고산골에서 달비골까지 경사가 완만한 앞산자락길도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 등은 도심에서 가볍게 거닐기에 그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대구의 가을 명소를 찾아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했다.

 sos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