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카누연맹은 "22일 남북 단일팀 특집 다큐멘터리 '작은 통일'이 방송된다"고 21일 밝혔다.
선수 선발 과정부터 국가대표 출정식, 남북 선수들의 첫 만남, 충주에서 이뤄진 단일팀의 훈련 모습과 인도네시아 팔렘방 현지에서 있었던 선수단의 일상이 모두 담겼다.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 10시간씩 손에 굳은살이 오르고 피가 나도록 노를 젓는 선수들의 모습, 순우리말을 쓰는 북측 선수들을 위해 경기 용어를 모두 북쪽 용어로 바꿔 사용한 것 등을 볼 수 있다.
카누연맹 관계자는 "국내에서 단일팀 카누용선 경기 장면이 중계되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아쉬워했다. 기쁨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를 많은 시청 바란다"고 했다.
카누용선 종목은 단일팀을 결성해 여자 200m에서 국제종합대회 최초 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500m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0m에서도 패자부활전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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