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30분 진행되는 성체현양대회에서는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경축미사를 봉헌한다.
감곡매괴성당 성체현양대회는 1914년 한국 최초로 임 가밀로(Gamille Bouillon·1869~1947) 초대 주임신부가 시작해 올해로 104주년이 되지만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 열리지 못해 100번째가 된다.
감곡 성체현양대회는 해마다 10월 첫째 주 목요일에 거행된다.
행사는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성체 신심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과 성체 공경을 표현하는 신심행위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청주교구 설정 60주년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100차 성체현양대회는 평신도 희년을 맞아 전대사(全大赦·죄의 유한한 벌인 잠벌을 모두 사면하는 일)를 받을 수 있는 교구 주요 신심행사다.
성모동굴과 성모광장 축복식도 함께 열린다.
감곡성당은 1896년 10월7일 한국천주교 18번째 성당이자 충북 최초의 성당으로 설립됐다.
2006년 10월 성모순례지로 선포됐고, 올해로 설립 122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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