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한스키협회장에 김치현 롯데건설 상임고문

기사등록 2018/09/20 10:45:37
【서울=뉴시스】 대한스키협회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치현 롯데건설 상임고문.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김치현(63) 롯데건설 상임고문이 대한스키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스키협회는 19일 열린 제22대 회장 선거에 김 상임고문이 단독 출마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스키협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맡고 있었다. 2014년 11월 신 회장이 제20대 스키협회장으로 취임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국가대표 선수단 기량 향상과 저변 확대에 공을 들였다. 이는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로 이어졌다. 이상호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월 법정 구속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신 회장은 최근 자진 사임했다.

 김치현 신임 회장은 신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12월 31일까지 협회의 수장을 맡는다.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김 회장은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