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 동구지역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타워주차장이 마침내 준공돼 그 모습을 드러냈다.
동구는 19일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정천석 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은 대왕암공원 인근 막구직 주차장 자리인 동구 일산동 901번지에 연면적 1만1865㎡, 지상 2층3단, 600면 규모로 지어졌다.
동구는 국비 37억원과 시비 73억원 등 총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그동안 대왕암공원은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말이나 휴가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동구는 이번 타워주차장 건립으로 대왕암공원 뿐만 아니라 인근 일산해수욕장의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은 이달 초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이날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 준공식을 통해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바다자원 관광화 사업 중 하나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권역 관광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게 됐다"며 "조선업 불황에 따른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와 저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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