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복 지원 조례안' 의결
경기도의회는 12일 도내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현물로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재석의원 119명 가운데 113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 4명이 기권했다. 도 의회는 '현물' 또는 '현금' 지원 방안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펼쳤으나 현물 지원 방식을 결정했다.
조례안은 중학교 신입생에게 학교장이 교복을 현물로 지원하고,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안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2월 도내 중학교 신입생 11만3000여 명에게 1명당 22만 원대의 교복이 지급된다. 모두 280억 원(경기도교육청 50%, 경기도 25%, 시·군 2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광명·용인·안성·안양·과천·오산·수원·고양·평택·가평 등 11개 시·군은 자체 예산으로 올해부터 중학교뿐 아니라 고교 신입생에게도 교복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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