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친 추신수는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 0.272(518타수 141안타)를 유지했다.
6일 에인절스전부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의 방망이는 2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텍사스가 4-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하이메 바리아를 다시 상대한 추신수는 시속 90.7마일(약 146㎞)짜리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출루하지 못했다.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드두 로빈슨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권고를 받은 이후 올 시즌 타자로만 뛰겠다고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말 2루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테일러 워드의 볼넷 때 시즌 9호 도루에 성공해 3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팀이 1-4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달 3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4(262타수 77안타)로 올라갔다.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에인절스를 5-2로 물리쳤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연패에서 벗어났고, 62승째(82패)를 올렸다. 4연승 행진을 마감한 에인절스는 73패째(71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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