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바다 보려고' 차량 4대 훔친 10대들 입건

기사등록 2018/09/10 10:00:54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전남 여수에 놀러가기 위해 훔친 차량을 몰고 다닌 혐의(특수절도)로 A(17) 군 등 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군 등 6명은 지난 5일 오전 2시4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문이 열린 채 주차된 SUV 승용차에 들어가 차량 내에 놓인 스마트키로 시동을 걸고 달아나는 등 4일부터 7일까지 광주·여수·광양 등지에서 차량 4대를 훔쳐 탄 혐의다.

 또 A 군 등 2명은 무면허 상태로 훔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가출청소년인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차량털이에 나섰다가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 '여수 밤바다를 보고 싶었다. 타고 갈 차가 없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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